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 ICT 전략분야에 투자가 본격화된다. 또한 바이오 원천기술개발과 달탐사 개발을 비롯한 우주개발 사업에도 지원이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총 4조 1335억원 규모의 ‘2017년 과학기술-ICT R&D(연구개발)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1일 확정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에 3조 1439억원, ICT 분야에 9896억원이 지원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R&D 혁신과 K-ICT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 지원강화, 개방형 R&D 생태계 고도화, 미래 유망분야 투자에 역점을 뒀다.
우선,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정보보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인이 될 미래 신사업 부문에 투자가 확대된다. AI, 딥러닝 등 차세대 지능정보 처리 등을 위한 SW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534억원에서 올해 736억원으로 확대하고, IoT 융합서비스 예산 규모도 지난해 530억원에서 올해 653억원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국가 컴퓨팅 역량 확보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팅, 신개념컴퓨팅 등 차세대 정보컴퓨팅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 분야에도 올해 179억원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가상현실 등 9대 국자전략프로젝트도 본격화, 미래부 에서만 총 281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미국 NAS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달탐사 프로젝트에 총 710억원을 지원하고, 미래 신약개발 및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에 총 3267억원을 집행하는 등 항공, 바이오, 나노 등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미래 산업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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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래부는 연구자가 연구주제를 선정하는 자유공모형 R&D 과제를 대폭 확대하고 젊은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R&D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생애 첫 연구지원’ 사업도 신설해 300억원을 지원한다. SW 중심대학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한다.
미래부는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구체적인 R&D 과제 공모 절차 등은 1월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