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이 새해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진일보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매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배 회장은 특히 동등결합 상품을 안착시켜 케이블TV 가입자가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9일 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정부와 사업자의 자정 노력으로 인해 콘텐츠 가치를 떨어뜨리는 ‘방송 상품 공짜’ 관행이 많이 줄었다"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케이블과 통신사 간 결합상품 판매를 제도화하고, 동등결합판매상품을 시장에 정착시켜 케이블 가입자들이 통신으로 인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엔 케이블TV 지역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시청자와 더 많이 소통하도록 하겠다"며 "지역채널 공동브랜드 ‘우리동네 우리방송’을 필두로, 재난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청자 참여 방송 확대 등 지역특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복지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동네 밀착형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배 회장은 디지털 전환 완료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디지털전환 완료(아날로그 방송 Cut-Off)를 목표로 전 국민이 고화질방송을 볼 수 있는 정보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산업을 확대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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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회장은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을 지금보다 늘리고, 제작투자를 통한 콘텐츠 역량을 확대하겠다"며 "민간주도형 방송콘텐츠 제작투자사업과 PP산업 제작진흥기금을 조성해 전체 유료방송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이를 통해 합리적인 콘텐츠 거래문화를 만들고, 신규 인력수요를 창출해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초고화질 UHD 방송, 양방향 스마트 서비스, 케이블홈 IoT, VR 등 연관산업을 육성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2017년 케이블TV는 시청자 편익을 위한 서비스 강화와 신규 고용창출로 희망을 전하는 매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