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이동전화만 결합해도 할인"...'가족무한사랑' 출시

인터넷-방송 없이 가족 간 스마트폰만 결합해도 할인

방송/통신입력 :2016/12/22 11:32

초고속인터넷, 방송(IPTV)을 묶지 않고 이동전화 결합 만으로도 요금할인이 가능한 결합상품이 나왔다.

또 이 요금제는 가족 간 휴대폰 사용 합산기간에 따라 추가 할인도 가능하고, 장기 가입자 혜택도 늘어나 가계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22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족무한사랑'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통신 결합상품이 인터넷 가입을 필수로 하는 모바일을 결합하는 ‘유무선 형태’였다면, 이번에 출시한 ‘가족무한사랑’은 인터넷이 없어도 가족끼리 모이면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스마트폰’의 결합범위는 최소 2회선부터 최대 4회선까지 가능하며, 48요금제 이상을 4명이 사용할 경우 결합된 가족 구성원은 각각 매월 최대 5천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가족무한사랑은 23일부터 신규, 기존 가입자 모두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할인은 1월부터 적용된다. 결합범위는 가족 대표자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부모,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위/며느리까지다.

LG유플러스는 가족무한사랑으로 모인 가족의 휴대폰 사용기간을 합산해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4인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장기고객할인’의 혜택을 모두 받게 되면 매월 최대 4만4천원을 아낄 수 있다.

회사 측은 "장기고객할인 혜택은 경쟁사의 기존 혜택에 비해 약정할인 고객도 중복할인이 가능하고, 가족합산 20년 미만 순액요금 고객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결합 후 인터넷을 추가해도 된다. 이 경우 스마트폰 결합보다 할인금액이 더 큰 기존의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변경,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2017년 새해부터 장기고객을 위한 케어프로그램인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을 전격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가입기간이 늘어날수록 혜택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2년이 지난 고객에게 ‘데이터2배쿠폰’을 제공하고,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휴대폰 수리비 지원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확대키로 했다.

‘데이터2배 쿠폰’은 본인이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만큼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이 5GB이면 추가로 5GB를 더 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기간이 2년 이상이면 4장, 3년 이상이면 5장, 4년 이상이면 6장이 매년 제공된다. 쿠폰은 한 달에 1장 사용 가능하며, 홈페이지 또는 U+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장기고객에게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제공 및 수리비 지원한도를 가입기간에 비례해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번 멤버십 개편으로 보너스 포인트의 경우에는 5년 이상 사용한 VVIP 등급 고객(순액 기준 7만4천800원 이상)은 연간 ’기본 12만+보너스 12만’으로 총 24만 포인트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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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수리비 지원한도의 경우에도 5년 이상 사용한 VVIP 멤버십 고객은 ‘기본 3만+보너스 2만’으로 총 5만의 한도를 보유하게 돼 휴대폰 파손에 따른 수리비 부담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

최순종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은 “올 한해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을 고객 3대 지향점으로 정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패밀리샵, 멤버십 연간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가족무한사랑과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 역시 그 연장선상이며, 앞으로도 변치 않고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