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오리진, '미얀마' 이용자 접속 차단

게임입력 :2016/11/01 09:53

EA가 자사의 게임플랫폼 오리진에서 미얀마의 이용자를 차단해 의문을 사고 있다.

유로게이머 등 외신은 EA의 게임플랫폼 오리진에서 미얀마 이용자의 접속이 차단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차단에 대해 EA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EA의 입장을 대변해온 EA 알렉스(EA Alex)라는 ID를 사용한 이용자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경제 제재에 의한 것'이라고 레딧에 글을 남겼다.

EA의 게임플랫폼 오리진.

그는 “미국이 경제제재 등으로 서비스를 금지하는 국가에 대해 EA는 이를 따를 의무가 있다”며 “이것은 EA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에게 해당하는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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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얀마의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달 초 경제제재가 해제된 것으로 알고 있어서 다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전했다.

하지만 외신은 이번 접속 제한의 실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경제제재가 이뤄지던 상황에서도 미얀마 이용자들은 오리진에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며 스팀과 GOG 등 다른 게임플랫폼은 미얀마에 서비스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