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0억원 규모 '나눔과 꿈' 공모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대전·광주·부산 등 4개 도시서 진행 예정…비영리단체 뜨거운 호응

디지털경제입력 :2016/08/24 14:32    수정: 2016/08/24 14:58

정현정 기자

삼성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24일 서울시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나눔과 꿈'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서울 설명회에서 삼성과 공동모금회는 '나눔과 꿈' 공모사업에 관심있는 비영리단체 관계자에게 사업 취지, 심사 기준, 제안서 작성 방법 등 사업 제안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했다.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실시하지 못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공모사업의 명칭 '나눔과 꿈'은 삼성,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 문화, 환경 등 각계 비영리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이번 사업에 대한 비영리단체의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나눔과 꿈 사무국은 사전 신청자가 몰려 당초 5회로 계획했던 설명회를 6회로 늘렸지만 서울은 이미 추가 설명회까지 신청이 마감된 상황이다.

24일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비영리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꿈'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성)

'나눔과 꿈' 사업 설명회는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8.25), 광주(8.26), 부산(8.30), 서울(8.31)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홈페이지(www.sharinganddream.org)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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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강남복합사회복지관 이종민 팀장은 "삼성과 공동모금회가 기존과 다른 시도를 하는 것 같아 기쁘고 정말 좋은 사업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예술재단 기획팀 이민걸씨는 "사회복지 뿐 아니라 문화, 환경 등으로 공모사업의 영역을 넓혀 더 많은 비영리단체가 참여할 수 있게된 것 같다"면서 "이를 계기로 문화,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