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비공개테스트 D-1, 기대감 '후끈'

높은 게임성과 그래픽, 외산 '대항마' 기대

게임입력 :2016/08/23 11:25

블록버스터급 기대작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테스트(CBT)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로스트아크는 디아블로 스타일의 쿼터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 게임성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 관련 업계에서는 오버워치 등 외산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기대작 로스트아크가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플레이 시간은 평일은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이며 주말은 정오부터 자정까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초반 스토리와 콘텐츠 외에도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해 이용자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 간 대결(PvP), 주요 던전 등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다수 공개한다.

이용자는 전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등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성장에 따라 2종의 직업 중 하나로 전직해 총 7개의 직업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각자 다른 지역에서 시작하며 고유의 스토리를 따라 게임이 진행된다. 30레벨이 최종 레벨이며 달성까지 약 14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이 요구된다.

또한 각 캐릭터는 스킬을 4, 7, 10 레벨로 강화할 때 마다 스킬 효과 등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 같은 클래스라도 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로스트아크 플레이 장면.

로스트아크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시네마틱 던전도 이번 테스트에서 선보인다. 이 던전은 극적인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연출을 내세운 대규모 콘텐츠로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모라이 유적, 영광의 벽, 왕의무덤 등 3종이 공개된다. 이 밖에도 테스트 참가자는 파티던전 2종, 일반던전 4종, 가디언 레이드, 투기장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테스트 당첨자들의 기쁨 그리고 당첨되지 못한 이용자들의 아쉬움 등으로 반응이 뜨겁게 달궜다.

한 이용자는 "2014년 처음 공개될 때부터 정말 기대 했던 게임을 이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서 정말 기쁘다. 오늘 밤에는 잠을 이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부 이용자는 이번 테스트를 위해 휴가를 내는 등 로스트아크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 업계에선 외산 온라인 게임이 PC방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로스트아크가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캐릭터.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진행한 포커스그룹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대해 한차례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추가 개발을 통해 게임성과 액션성이 더욱 발전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지스타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 후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로 이용자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로스트아크는 꾸준히 기대작으로 자리 잡아온 만큼 인지도면에서는 현재 인기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더불어 미국, 프랑스, 필리핀 등 각국의 이용자가 로스트아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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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계자는 로스트아크가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일게이트가 MMORPG 경험이 적은 만큼 서버와 운영의 안정성을 얼마나 잘 갖추는지가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스트아크의 공개된 영상과 정보 그리고 이용자 반응은 블록버스터급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게임이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온라인 게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