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3D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전문업체 트림블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의 경기장 세 곳에 자사의 최신 BIM 기술이 사용됐다고 13일 밝혔다.
리용 올림픽 경기장(Le Parc Olympique Lyonnais), 보르도(Bordeaux)의 마트뮈 아트란티크(Matmut Atlantique), 마르세유(Marseille)의 스타드 벨로드롬(Stade Velodrome) 등이 해당된다. 트림블에서 제공한 다양한 재질을 처리할 수 있는 BIM 소프트웨어인 테클라 스트럭처스가 세 경기장의 건설사업에 모두 활용됐다.
올해 초 완공된 최신식 스타디움 리용 올림픽 경기장은 5만9천석 규모로, 유로 2016의 준결승전을 포함해 6경기를 치르게 된다.
프랑스 건설업체인 자일레 루비는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이용해 철골 구조를 모델링했으며, 금속 제조업체 마티퍼가 구현 연구, 제조 및 리프팅에 테클라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테클라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해당 건축 프로젝트는 2014년 테클라 BIM 어워드에 참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구조적 특징은 아우터 링(outer ring), 불투명 이너 링(inner ring), 그리고 반투명 이너 링의 세 부분으로 이뤄진 지붕을 지지하고 있는 철골구조다.
빈치앤파얏그룹에서 건설 및 운영하는 보르도 마트뮈 아트란티크 스타디움은 작년 5월 완공됐으며, 관중의 편안한 관람에 맞춰 설계됐다. 유로 2016의 공식 경기장 중 하나로, 5개의 경기가 진행된다. 4만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어, 프랑스 남서부와 대서양 연안 최대 규모의 경기장이다.
좁은 플리넘(plenum)을 요구하는 건축학적 제약으로 인해 복잡해진 조립과정에도 불구하고,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갠트리(gantry) 타입 구조로 이뤄진 스탠드의 건설 체계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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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은 2014년 10월 완료된 신축공사를 통해 기존 6만석에서 6만7천395석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유로 2016에서는 4개 팀으로 이뤄진 조별리그, 8강전, 4강전 등 6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경기장의 철골 건축은 호르타 코스라다에서 담당했다.
신축공사를 통해 보강된 스타드 벨로드롬의 지붕은 지름 250m, 무게 6천t에 달하며, 높이 65m에 위치한 거대 3D 아연도금강판 골격 위에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