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아루바 “2017년 점유율 20% 목표”

컴퓨팅입력 :2016/02/17 08:19

송주영 기자

HPE아루바가 오는 2017년까지 유선 스위치 네트워크 장비 분야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11월 아루바 통합 작업을 마친 HPE가 유선, 무선 기술을 결합해 점유율 확대할 계획이다.

16일 강인철 한국HPE아루바 네트워킹사업부 상무는 “시너지를 갖고 실제로 고객들이 쓰고자 하는 여러 형태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20%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PE는 지난해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 강한 아루바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 라인업을 갖췄다.

HPE는 지난해 11월, 한국HPE는 지난달 아루바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 아루바의 무선 영업과 HPE의 유선 판매망 교차판매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HPE아루바 유선 스위치 네트워크 장비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3.8%다.

HPE아루바 네트워킹사업부 강인철 상무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사 통합 이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HPE아루바는 점유율 상승을 위해 유선, 무선 채널 고객 접점을 다양화하는 한편 HPE와 아루바의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개발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날 양사 협업의 결과물로 초고속 무선을 위한 유선랜 기술인 ‘스마트레이트’를 제시했다. 스마트레이트는 유선랜의 속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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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아루바 네트워킹사업부 손영웅 이사는 “무선랜의 기술은 발전하지만 후단의 유선랜이 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스마트레이트는 가변적으로 속도를 만들어 내는 유선 접속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유선 케이블은 카테고리2, 6 등으로 1Gbps, 10Gbps, 40Gbps 등으로 속도가 고정돼 있다. 무선랜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유선 케이블의 속도는 고정돼 있어 무선랜의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HPE아루바는 HPE, 아루바의 유·무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레이트를 적용한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