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의 2016년 신작이 처음 공개됐다. 캔디크러쉬 시리즈의 최신작 ‘캔디크러쉬젤리’다.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른 색다른 모드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킹코리아(대표 오세욱)는 8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새해 첫 게임인 ‘캔디크러쉬젤리’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03년 설립된 킹은 약 200여개의 국가에 200개 이상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했다. 회사 규모로 보면 총 12개의 게임 스튜디오와 임직원 1천600여 명을 거느리고 있다.
킹은 지난 2011년 2분기 첫 페이스북 게임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고, 그 다음해인 2012년 하반기 첫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5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 캔디크러쉬소다, 파라다이스베이, 슬라이더두비사가, 알파베티사가, 피라미드솔리테어사가 등이다. 이중 국내에 출시된 작품은 캔디크러쉬소다, 펫레스큐사가, 파라다이스베이, 버블위치사가2, 슬라이더두비사가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꾸준한 성과를 보여줬을 정도. 킹의 게임을 즐긴 월 평균 이용자는 지난 2014년 4분기 3.56억 명에서 지난해 3분기 4.74억 명으로 늘었다.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내용도 이날 공개했다. 펫레스큐사가 유기동물 권익보호 캠페인, 해피빈, 동물자유연대와 연계한 대외 활동 등이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선 신작 캔디크러쉬젤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전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 상태다.
캔디크러쉬젤리는 황량한 나무와 구름으로 뒤덮인 캔디 왕궁에 살고 있는 소녀 제니(Jenny)가 삼촌 예티(Yeti)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
해당 게임을 내려 받은 이용자는 새로운 캔디 친구들과 만나, 이들을 괴롭히는 젤리 여왕과의 대결을 진행할 수 있다.
캔디크러쉬젤리는 전작과 비교해 눈에 띄는 차별화는 3D 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게임 방식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젤리 바르기와 마시멜롱 찾기 등 새로운 맵 클리어 방식을 담아내 신선함을 시도했다.
특히 이 신작의 핵심 콘텐츠는 대결 모드다. 대표적으로는 보스와의 대결을 진행할 수 있는 모드다. 대결 모드는 절리 여왕과의 젤리 바르기 대결을 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젤리 여왕과 화면안의 퍼즐에 젤리를 빨리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경쟁할 수 있다.
캔디크러쉬젤리에는 120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한다. 게임 방식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캔디와 부스터, 부다페스터 오케스트라 연주곡 등을 통해 듣는 맛도 강조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프랜차이즈 라인업 확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캐주얼과 비캐주얼을 구분하지 않고, 새로운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놓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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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욱 킹코리아 대표는 이날 “지난해 3월 5일 소다를 론칭 한 이후 다시 인사드린다”며 “킹은 이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양질의 게임을 제공하고, 전 세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쉽고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라며 “동일한 프랜차이즈를 활용해 장르의 다양성과 재미를 담은 신작을 소개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