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사장 "IoT, 미래 아닌 일상의 현실"

CES 기조연설..."산업 전반에 무한 가치 창출"

홈&모바일입력 :2016/01/08 02:00    수정: 2016/01/08 03:16

<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환 기자> “IoT(사물인터넷)는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다.”

홍원표 삼성 SDS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 팔라조볼룸에서 진행된 CES 2016 기조연설에서 IoT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실생활에 녹아 든 IoT(In Sync with Real Life)'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 홍 사장은 “IoT는 미래 기술이 아닌 이미 현실”이라며 “우리의 일상 생활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제품과 핵심부품, 플랫폼, 보안 솔루션을 핵심 요소로 삼아 산업 간 협력으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 IoT의 소비자 가치는 각 산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창출된다고 밝혔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삼성 SDI의 배터리 기술력, 코닝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골드만삭스의 KNOX 도입 성공 사례, BMW와 협력을 통해 구현 중인 차량과 댁내 IoT 연동, 삼성SDS의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Ascott)과 진행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등을 각 협력사 초청연사들을 통해 소개하고, 디바이스, 홈, 소사이어티 및 B2B를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선보였다.

CES 2016 기조연설에 나선 홍원표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

홍 사장은 IoT 제품 사례로 IoT 허브 기술을 적용, 진화된 편의 기능을 갖춘 SUHD TV와 냉장고 등을 소개했다. 또 소비자가 별도의 허없이도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관련 제품을 제어하고 조명 시스템 등과 연동하는 등 다양한 IoT 편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홍 사장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 프로세서(다양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반도체 칩)의 기술적 우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응용 사례 시연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IoT가 본격화 됨에 따라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2016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될 예정인 스마트 TV 보안 솔루션과, 업계 최고의 모바일 기기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의 발전된 모습과 확대된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홍 사장은 “삼성 페이는 기존의 카드 결제 기능 외에도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 적립결제 및 교통 카드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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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사장은 아울러, IoT가 소비자의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삼성 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홍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며 "이를 위한 협력은 고객들과 사회를 위한 의무"라고 정의했다. 또 "그런 협력의 결과로 IoT는 우리 실생활에 녹아들고 있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