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2015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화학과 이효철 교수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15회째를 맞는 올해의 KAIST인 상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 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인 이효철 교수는 시간분해 엑스선 액체구조학 연구 분야에서 측정 방법 및 신호분석법의 개념을 정립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원자가 결합해 분자를 이루는 순간을 실시간 관측하는 데 성공해 네이처지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과정을 밝혀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한 지 10년 만에 분자의 결합과정까지 관측함으로써 화학반응의 시작과 끝을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과정은 광분해를 통해 모든 분자들이 동시에 반응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관측이 가능하지만, 분자의 화학 결합을 관측하는 것은 두 개의 분자가 만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를 펨토초 시간분해회절을 통한 방법으로 해결했고, 용액 상에서 일어나는 화학결합의 형성 순간과 구조 변화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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