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키캐스트가 일본 모바일 인터넷 회사인 구노시(Gunosy)에 지분을 내주고 투자금을 받아 일본에서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
구노시(대표 후쿠시마 요시노리)는 지난 달 30일 모바일 인터넷 회사인 옐로모바일의 피키캐스트 주식을 취득하고 공동 사업 전개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 규모나 구체적인 사업 모델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2013년 7월 설립된 피키캐스트는 옐로모바일 자회사로, 약 1천2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회사다. 피키캐스트는 옐로모바일이 집중해서 투자하는 대표적인 미디어&콘텐츠 서비스다. 월간 사용자 수 620만, 누적 콘텐츠 뷰 55억회를 자랑한다.
구노시는 누적 1천100만 다운로드를 넘는 일본 최대 정보 큐레이터 앱을 서비스 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노시 측은 “피키캐스트에 투자해 마케팅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유통 등 양사가 가진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한일 양국에서의 사업 전개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편안하고 매력적인 정보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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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키캐스트 관계자는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 구노시와 투자 규모 및 공동 사업 전개 방식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합작법인 형태가 될지, 아니면 피키캐스트의 일본 지사 설립이 될지 공동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식과 모델은 현재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또 “발표할 만한 내용이 정해지는 대로 투자 유치 규모와 사업 계획 등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키캐스트는 구노시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공격적인 마케팅을 단행하고, 해외 사업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