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병에 부착돼있는 센서를 이용해 개봉 여부를 알 수 있어 가짜 양주가 유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니워커, 스미노프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주류 전문업체 디아지오는 노르웨이 인쇄플라스틱 메모리 개발업체인 씬필름이 제작한 박막형 센서가 부착된 양주병 ‘스마트 보틀(Smart Bottle)’을 2015 MWC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보틀에는 탑재돼있는 이 센서는 병의 밀봉상태를 알 수 있고,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통해 병의 개봉 여부에 대한 정보를 앱으로 전달한다. 센서를 제작한 씬필름은 자사 오픈센스(Open Sense) 기술을 사용해 병의 밀봉 및 개방 상태를 모두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쓰였던 QR코드는 읽기가 어렵고 복사되기 쉬운 단점을 갖고 있지만, 이 박막형 센서는 복사나 수정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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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마트폰으로 판촉 이벤트나 자사 양주 제품으로 제조할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 정보 등도 전송할 수도 있다.
한편 양주병에 부착된 센서는 병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도 있어 물류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