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가 LTE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버라이즌, AT&T 등 1, 2위 사업자와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씨넷은 스프린트넥스텔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등 20개 도시의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 총 402개 도시에 LTE를 서비스한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프린트는 최근 LTE 네트워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올해 중반 경 2억5천만명에 달하는 인구 커버리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이어 학생 고객에 통신서비스를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 LTE 커버리지 1위를 달리는 사업자는 버라이즌이다. 현재 버라이즌은 3억명에 이상에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AT&T는 약 2억8천만명에 달하는 인구 커버리지를 구축한 상태다.
관련기사
- 美 통신 들썩…스프린트, T모바일 인수검토2014.03.18
- 스프린트, 학생고객에 통신서비스 1년 무료2014.03.18
- 美스프린트, 데이터 무제한 유지 가능할까2014.03.18
- 스프린트, 새 요금 “가격↓·평생 무제한”2014.03.18
스프린트는 경쟁사보다 늦은 지난해 7월 아이덴(iDEN)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 LTE 전환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 LTE망을 구축 중이던 1.9GHz 대역 외에도 아이덴망에 사용되던 800MHz 대역에서도 LTE를 서비스하게 됐다.
또 지난해 연방통신위원회(FCC) 스프린트의 클리어와이어 인수를 승인하면서 클리어와이어가 보유 중이던 2.5GHz 대역에 시분할 LTE(LTE-TDD)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