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커지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제어할 때 두 손을 쓸 필요가 없다. 갤럭시노트3같은 큰 단말기를 한손으로 쥐고도 스크린 앱을 맘대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독일 갤럭시클럽사이트는 1일(현지시간) 세계특허사무국(WIPO)특허검색을 통해 삼성이 지난 5월21일 이 기술을 특허출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8일 공개된 이 기술은 삼성 차기작 갤럭시S5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이 한 손 작동모드(one-handed operation mode)는 단말기를 쥔 엄지손가락 이동 범위내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중요한 앱을 배열해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갤럭시노트3같은 큰 단말기는 물론 갤럭시S5같은 단말기를 한 손으로도 훨씬 더 쉽게 작동할 수 있다. 특허 기술서는 사용자가 이 기능을 통해 단말기 스크린상의 인터페이스 범위를 자신의 엄지 손가락 이동 범위 내로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이 특별한 앱창은 기존의 표준사각형 창과 배경화면 대신 어떤 형태와 크기로도 재조정되며, 원하는 스크린 위치에 앱을 배치할 수 있게 해 준다. 아이콘을 엄지손가락 이동범위 내 대각선을 오가는 자리에, 또는 사용자가 원하는 어느 곳에라도 배치할 수 있다.
이 앱 사용자는 스크린에 뜬 아이콘같은 인터페이스 요소의 밀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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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바일은 갤럭시S4보다 더 큰 화면의 갤럭시S5가 나오더라도 한 손으로 앱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초 적용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이 기능은 특히 기존 갤럭시노트3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