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스웨덴 데이터센터 가동에 들어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은 페이스북이 스웨덴북부에 새로 건립한 루레아 데이터센터를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루레아 데이터센터는 100% 친환경 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사용하는데, 인근 루레아강의 수력발전소에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가장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냉각시설은 북극에서 96km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지리적 요건을 활용한다. 1년 내내 추운 지역인 만큼 언제나 외부 공기를 별도 장치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루레아 데이터센터는 입지만 유럽일 뿐, 전세계 페이스북 서비스의 트래픽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곳이 유럽에서 가장 인터넷 연결이 빠르다는 이점도 있다.
페이스북은 루레아 데이터센터를 통해 프라이버시 운동에 압박받고 있는 유럽연합(EU)과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 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중 하나라며 지역에서 제공한 신재생에너지원의 유입과 그 디자인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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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레아 데이터센터 역시 페이스북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에 기반해 설계됐다. 페이스북 자체 디자인의 서버, 스토리지 장비들이 사용된다.
이 데이터센터의 PUE는 1.07이다. PUE는 전체 데이터센터 소모 전력 가운데 실제 IT인프라 가동에만 사용되는 전력의 비율을 보여준다. 1에 가까울 수록 에너지효율이 높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