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풀HD폰 하루 3천대 개통, LG 잡는다"

일반입력 :2013/02/15 09:54    수정: 2013/02/15 10:01

남혜현 기자

팬택이 국내 제조업체 중 처음 선보인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No).6 풀HD' 하루 평균 개통량이 3천대를 넘어섰다. 베가R3와 쌍끌이로 국내 시장서 '2인자 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15일 팬택(대표 박병엽)은 베가 넘버6 풀HD가 출시하자마자 일개통량 3천대를 넘겼으며, 베가R3 주말 개통량도 1만2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가 넘버6 풀HD는 지난 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됐다. 설 직후엔 일개통량 최대 5천대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10만대 판매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베가 넘버6 풀HD는 최근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계급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고 자리인 왕의 자리에 등극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팬택은 제품 인기 비결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6인치급 풀HD 디스플레이, 한 손 사용성을 고려한 후면 'V터치' 등 특성을 잘 살린 TV 광고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해당 광고에는 배우 이병헌이 제품 홍보 모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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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출시된 베가 R3'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가 R3는 평일 일개통량 5천대를 넘어선 가운데 누적 판매량 80만대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팬택 국내마케팅전략실장 조영식 상무는 베가 R3는 5.5인치 미만 제품군에서, 베가 넘버6 풀HD는 5.5인치 이상에서 성능과 혁신을 갖춘 LTE 스마트폰이라며 팬택은 이 제품들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시장 2위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