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힘…HTC 잡고 LTE 점유율 5위

일반입력 :2012/12/11 10:09    수정: 2012/12/11 10:11

김태정 기자

팬택이 전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5위 안에 들어섰다. 한 때 안드로이드 최강을 자처한 타이완 HTC를 밀어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팬택의 지난 3분기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8%로 나타났다.

팬택은 우리나라게 베가S5, 베가R3, 미국에는 머로더와 플렉스 등 LTE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3G를 주 전력에서 제외하고 LTE에 올인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 결과 지난 1분기 3.9%였던 LTE 시장 점유율은 2분기 5.7%, 3분기 5.8%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LTE 점유율 상위 5개사 중 소폭이나마 점유율을 높인 곳은 팬택 뿐이다.

팬택 측은 “미국 LTE 시장서 제품 인기가 날로 상승세”라며 “한국형 베가R3는 현존 스마트폰들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3분기 LTE 1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 40%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56.6% 대비 점유율이 떨어졌다. 경쟁사들의 약진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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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5로 단숨에 점유율 26.7%,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9.1%로 3위, 모토로라 6.7% 4위 등이 뒤를 이었다.

HTC는 3분기 LTE 점유율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LTE 시장 초기 삼성전자 대비 많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신제품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