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해킹으로 ESX 소스코드 유출

가상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VM웨어의 기술 소스코드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VM웨어가 지난 2001년에 출시한 가상화 솔루션 ‘VM웨어 ESX’ 소스코드가 새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VM웨어 소스코드가 해킹으로 유출됐으며 회사 측도 이를 인정하고 사태 진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카스퍼스키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VM웨어 소스코드를 유출해 간 해커와 연락을 시도했으며 인터넷 릴레이 쳇(IRC)에서 해커와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했다.

VM웨어 소스코드를 유출한 해커는 '하드코어 찰리'라는 해커명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물론이고 다수 중국 기업을 겨냥해 공격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은 해커 하드코어 찰 리가 중국의 전사수출입총공사(CEIEC) 계정을 탈취해 해킹했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VM웨어와 주고받은 문건을 입수하고 300메가의 소스코드 파일을 빼내간 것이다.

VM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됐지만 고객에게는 피해가 없다”면서 “현재 사건 해결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