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경쟁자들과 달리)같은 자리에서 일하고,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확히 똑같은 수준으로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제품을 뭔가 다르게 보이고,새롭게 보이려 애쓰기 보다는 진정으로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
애플의 '디자인 신'으로까지 불리는 애플의 디자인 구루 조너선 아이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애플과 경쟁사들의 차별적 요소에 대해 제품개발과정의 협력적 프로세스, 그리고 진정한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조너선 아이브 애플 디자인수석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런던이브닝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경쟁자들 사이에 차별화를 가져다 주는 요인, 그리고 왜 애플의 경쟁자들이 신제품을 도입하려 할 때 실패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그는 경쟁자들은 잘못된 목표만을 쫓고 있으며 자신은 애플에게 올바른 목표를 제공한다고도 말했다. 조너선 아이브는 “경쟁자들은 기본적인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대신 뭔가 다른 것을 하려고 너무 바쁘다“고 지적했다.
런던이브닝스탠더드와의 이 드문 인터뷰에서 조너선 아이브 애플 부사장은 어떻게 회사들이 디자인을 처리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특히 애플의 경쟁자들에 대해 협력 프로세스를 강조했다.
아이브는 “대부분의 우리 경쟁자들은 뭔가 다른 것에 관심을 갖거나, 또는 새롭게 보이기를 원한다. 나는 이런 것들이 아주 잘못된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제품은 진정으로(genuinely) 더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어떻게 애플이 협력 프로세스를 이룩했는지에 대해 “나는 반도체 디자이너, 전자 및 기계 엔지니어들과 일했다. 나는 당신들도 우리가 함께 모였을 때처럼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브 부사장은 또 “우리는 같은 자리에서 일하고,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확히 똑같은 수준으로 마음을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생각은 애플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작업방식이다.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지난 90년대 후반에 애플로 복귀했을 때 그는 프로젝트를 위해 애플의 비즈니스유닛을 협력적 작업방식에 초점을 두는 쪽으로 바꿔버렸다. 이러한 수많은 애플의 경쟁자들과는 다른 원칙이 애플에게 높은 이익을 가져다 주는 아이폰,아이패드같은 제품을 만들도록 이끌었다.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퀸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디자인과 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의 기사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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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애플의 수석부사장들처럼 아이브도 1996년 이래 애플에서 일해 왔지만 일반인 앞에 나서거나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럼에도 그는 애플의 신제품소개를 하는 비디오에서는 고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때때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애플 제품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기조연설에 나타나거나 제품을 시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나타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