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실무교육 기업 패스트캠퍼스가 100억원을 추가 투자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스카이워크자산운용, 서울투자파트너스, 우리기술투자, 패스트트랙아시아 등 7곳이다. 패스트캠퍼스 설립 이후 두 번째 투자유치로, 이로써 현재까지 총 180억원을 투자받았다.
회사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수강생 학습 경험의 고도화 ▲서브 스크립션 플랫폼 오픈 ▲이러닝 기업교육 시장 진출 ▲외국어 및 콜로소 사업의 확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트캠퍼스는 현재 오프라인 파트타임 교육, 풀타임 취업연계 교육, 온라인, 외국어, 기업교육, 콜로소 등 성인교육에서 전 분야를 다룬다.
설립 이후 연평균 두 배 이상의 성장을 통해 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수강생수 약 12만명, 연간 오픈 콘텐츠 수 약 1천여개, 강사 수는 약 2천여명 보유했다.
패스트캠퍼스가 주도하고 있는 성인교육시장은 기존 대입 시험 중심의 사교육 시장과는 다르다. 20세 미만 학령인구를 타깃하는 입시 교육 시장은 출산율 감소로 인해 잠재 고객수가 줄어드는 반면, 25~50세 사이의 잠재 학령 고객수는 그 두 배가 넘는 2천 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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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큰 변화가 없는 지식을 가르치는 입시용 사교육 시장은 스타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었던 반면, 빠른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배워야 할 지식과 정보가 함께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실무 중심의 교육 시장에서는 스타강사 의존도가 낮다. 이에 한번의 시험 합격, 점수 획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한 것이 패스트캠퍼스의 장점이다.
패스트캠퍼스 박지웅, 이강민 공동대표는 “패스트캠퍼스는 직장인, 자영업자 구분 없이 성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콘텐츠를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제공하는 풀스택 교육회사를 지향한다”며 “시험 점수와 합격 여부에만 치우쳐 있는 국내 교육 시장의 구조를 고객 중심,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비즈니스로 바꿔나가며 장기적으로 기존 대학교 및 대학원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