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하스스톤 ‘마녀숲’ 통해 전략의 폭 넓혀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마녀숲’ 13일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04/10 20:58

블리자드가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마녀숲'을 13일 출시한다.

마녀숲은 새로운 정규력 '까마귀의 해'의 첫 번째 확장팩으로 '마녀' 하가사와 마법에 오염된 괴물들로부터 늑대인간들의 수도인 길리아스를 지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확장팩은 기존과 달리 무겁고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 카드를 여러 번 사용하는 '잔상' 등 새로운 특성이 추가되 전략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개발팀 스티븐 창 부 디자이너, 벤 톰슨 아트 디렉터.

10일 블리자드는 ‘마녀숲’ 출시에 앞서 하스스톤 개발팀 벤 톰슨 아트 디렉터와 스티븐 창 부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했다.

신규 확장팩 마녀숲은 블리자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아제로스 대륙에 있는 늑대인간들의 수도 ‘길니아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밝고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강했던 전작들과 달리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강조한 특징이다.

벤 톰슨 아트 디렉터는 “원래는 열차가 무대인 추리소설을 기반으로 한 확장팩을 고려했지만 아트팀 직원이 그린 마녀 하가사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마녀숲'으로 기획을 수정했다”며 “신규 카드와 스토리도 음산하고 무서운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스스톤의 새로운 확장팩 ‘마녀숲(The Witchwood)’.

마녀숲은 새로운 135장의 카드가 추가되며 늑대인간의 저주를 받은 길니아스의 시민들이 마녀히사가와 괴물에 대항하는 내용을 다룬 스토리 모드도 선보인다.

더불어 ‘잔상’과 ‘속공’ 등 전술에 변화를 줄 카드 특성도 새롭게 추가된다. 속공은 카드를 내려놓는 즉시 적 하수인을 공격하는 특성으로 기존 돌격과 비슷하다. 다만 영웅과 하수인 모두 공격할 수 있는 돌격과 달리 영웅은 다음 턴이 되야 공격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잔상은 마나를 소모해서 한 카드를 여러 번 사용하는 특성으로 현재 보유한 마나와 상대의 상황을 따라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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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마녀숲'.

이 밖에도 홀수 또는 짝수 마나카드만 선택해서 덱을 조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새로운 조합방식 등이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됐다.

블리자드는 오는 13일 신규 확장팩 '마녀숲' 출시와 함께 '하스스톤'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마녀숲' 카드 팩 3개와 무작위 직업 전설 카드 한 장을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