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흔들 모바일 게임, 이달 또 나온다

게임입력 :2015/07/01 11:19

웹툰, 영화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젊은 연령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30~50대에게 환영 받을만한 무협 장르의 새 모바일 게임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무협 장르의 모바일 게임은 저연령층 보다 과거 무협 소설을 즐겨 읽었던 고연령층 이용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타지를 벗어난 무협 소재의 모바일 게임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각 게임사는 기존에 모바일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 보다 스마트폰 게임에 익숙하지 않지만, 무협 장르를 좋아하는 높은 연령층을 잡는데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십이지천S

우선 퍼니글루(대표 백창흠)는 조이풀게임즈(대표 엄주봉)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RPG ‘십이지천S’의 사전 테스트를 마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십이지천S는 온라인 게임 십이지천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온라인 게임 리소스를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십이지천S는 원작 온라인 게임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전쟁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십이지천S의 이번 사전 테스트에는 과거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았다고 알려지면서, 향후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십이지천S는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플레이 방식을 간소화했다. 또 이 게임은 원클릭 방식의 퀘스트와 자동 사냥, 원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정파와 사파간의 세력전, 아이템 파밍,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을 강조했다.

십이지천S는 이달 추가 테스트에 이어 곧바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와호장룡

무협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와호장룡’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중국 게임사 매직유니버스가 개발한 와호장룡의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하고, 정식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와호장룡은 광활한 맵, 고품질 3D 그래픽과 총 6개 문파의 방대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정통 모바일 MMORPG다.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화려한 스킬은 물론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경공 및 무공 시스템 등을 담아냈다.

이 게임은 천하제일 무공대회, 길드점령전, 진영전 등 다채로운 PvP(이용자간 대결) 및 RvR(대규모 전장 시스템)을 제공해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시켰다.

회사 측은 최근 게임 세계관을 담아낸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한 상태다. 영상에는 3가지 전투 장면을 통해 광대한 맵에서 펼쳐지는 와호장룡의 정통 무협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천룡팔부

앞서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창유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천룡팔부’를 출시했다.

천룡팔부는 동명의 원작 김용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또 진롱기국 등 원작의 스토리 던전을 비롯해 4대 문파 간의 대립 구도와 전투 시스템,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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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은 4대 문파의 주인공이 되어 강호를 누비고 비급을 익히며 강화, 합성, 협객, 미인 시스템 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문파전’과 ‘화산논검’ 등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을 통해 중원의 절대고수로 성장해 나가는 재미를 담은 것도 해당 게임의 차별화다.

한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 RPG 시장은 20~30대층 젊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장르 대부분이 판타지란 것도 있지만, 스마트폰 기기 조작에 익숙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저씨들이 좋아한다고 알려진 무협 장르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모바일 게임의 평균 연령층이 높아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