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은 매주 수요일 사장단 회의 이후 초청 연사를 통해 강연을 듣는다. 올해 이 강연은 총 47회 열렸다. 주제는 창조경제, 정치외교, 리더십, 경영, 인문학 등 다양했다.
올해 마지막 강연은 24일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진행한 '유교, 잊혀진 삶의 기술'이었다,
47회 강연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주제는 단연 '경영'과 관련된 것이었다.
장세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의 '다시 전략이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의 '불황 저성장기의 역발상', 이호욱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의 '선도기업의 딜레마와 극복전략', 이용우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의 '주거의 미래와 경영' 등이 대표적인 경영학 강의였다.다음으로는 리더십 관련 강연이 많았다.
김영철 연세대 교수의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 차동엽 신부의 '교황의 공감 리더십', 박칼린 뮤지컬 감독의 '하모니 리더십', 윤호일 남극 세종기지 월동연구대 대장의 '극한의 위기 관리 리더십' 등이 있었다.
혁신을 소재로 하거나 인문학 강의도 많았다. 에린 조 파슨스디자인스쿨 교수의 '혁신을 디자인하라', 복거일 소설가의 '최신 인공지능 트렌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사람과 삶', 이문열 소설가의 '작가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현실과 기업 역할' 등이다.
IT 산업과 사업 전반에 대한 강연도 있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직접 '그룹 IT체계 혁신 방안'을 강연하기도 했고 이희석 카이스트 교수의 'IT 기반의 지속성장 모델', 최재봉 성균관대 교수의 '사물인터넷 시대 넥스트 10년을 준비하라'라는 강연이 있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창조경제 관련 강연이 두드러졌다.
한순구 연세대 교수의 '창조경제 창의성', 이홍 광운대 교수의 '창조습관으로 10년 후를 대비하라', 고영하 고벤처포럼 대표의 '창조경제와 창업' 등이 대표적이다.
시의적절하게 세계 정세를 살피는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성한 고려대 교수의 '한국의 미래와 미국', 임혜란 서울대 교수의 '한중관계 전망'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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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업분야에 대해 고민해보는 강연도 있었다.
민동권 숙명여대 교수의 '고객의 마음을 얻는 서비스 혁신 전략' 강연에서는 서비스사업에 대해서 공부했고 윤순진 서울대 교수의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기업의 이해' 강연에서는 에너지 사업에 대해 고민했다. 임종인 고려대 교수의 '기업의 보안 신 패러다임 및 대응전략' 강연에서는 보안사업에 대한 고민을 박태현 서울대 교수의 '영화 속 미래 기술과 창조 강연'에서는 바이오 사업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