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출시될 HP의 ARM 기반 서버 '레드스톤'이 우분투 리눅스를 탑재한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HP는 x86서버 프로라이언트 제품군에서 캐노니컬 우분투 12.04LTS를 보증한다고 밝혔다.
우분투 12.03 LTS는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으로, HP하드웨어로서 워런티 지원을 받는 첫번째 리눅스 배포판 서버 운영체제(OS)다. HP는 그동안 레드햇 리눅스 외에 다른 리눅스 배포판은 보증하지 않았다.
캐노니컬과 HP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협력은 하이퍼스케일 서버 고객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계획됐다”라며 “향후 ARM칩 디자인에 기반한 서버 카테고리에 추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HP의 ARM기반 서버 프로젝트인 ‘문샷’의 OS가 우분투일 것이란 설명이다. HP는 작년 11월 영국 칼세다와 함께 ARM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를 개발하는 문샷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저전력 고집적 서버군인 마이크로서버 영역을로 HP가 진출한다는 선언이었다. HP의 ARM서버 제품명은 ‘레드스톤’으로 현재 시험용 제품이 일부 공급됐고, 연말 공식 상용 출시된다.
우분투는 현존 서버OS 중 유일하게 인텔 x86과 ARM 아키텍처를 동시에 지원한다. 캐노니컬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우분투 11.10에서 ARM기반 서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HP 레드스톤의 OS가 우분투가 되는 건 당연한 수순. 그를 위해 HP는 인텔 x86기반인 프로라이언트부터 보증을 붙인 것이다.
캐노니컬 창립자 겸 CEO 마크 셔틀워스는 이달초 우분투 12.04 LTS에 포함된 신기능 MaaS(Metal as a Service)를 소개하며 HP의 보증에 대한 힌트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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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에 새로 추가된 MaaS는 웹브라우저 인터페이스로 물리적 서버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서버 관리도구다. MaaS는 대규모 서버팜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자동 배포할 수 있는 등 고집적 서버들을 간편하게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HP는 MaaS 기능을 비롯한 우분투 리눅스 기능들이 프로라이언트 제품군에서 완벽히 구동된다는 것을 보증하며, 장애발생시 기술 지원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