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76%에 달하는 개발 중 반복 업무 해결 방안은

AWS 서밋 서울 2024, 기업 특화용 AI 비서 ‘아마존Q’

컴퓨팅입력 :2024/05/17 18:42    수정: 2024/05/18 02:18

“가트너에 따르면 개발 과정에서 24%만이 창의적인 생각과 업무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버그를 찾아 해결하고 앱을 배포하는 등의 부가적인 업무에 소비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런 낭비를 줄이기 위한 해답을 제시하려 한다.”

AWS 한정호, 김기철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개발의 미래: AWS AI 도구로 시간 절약하기‘라는 세션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아마존Q’를 소개했다.

아마존 Q는 기업 특화용 AI 비서로 기획, 디자인, 코드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 등에 이르는 개발 주기 전단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아마존Q 비즈니스와 개발자와 it 전문가를 위한 기능인 아마존Q 디벨로퍼를 지원한다.

AWS 한정호 솔루션즈 아키텍트

아마존Q 비즈니스는 기업 데이터, 시스템 등과 결합해 복잡하고 긴 문서나 데이터를 요약하고 주요 비즈니스를 비교 분석해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40종 이상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도구를 지원하며 이를 활용해 자연어 입력 만으로 맞춤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정호 아키텍트는 "아마존 Q 비즈니스는 기존 생성형AI 도구애 비해 개인화된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보유한 서비스 내 권한까지 이해하고 이에 따라 가장 적합한 답변을 제공한다"며 "그만큼 기업 입장에서 보안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더 적합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Q 디벨로퍼는 코드 작성부터 주석 추가, 테스트, 배포 및 운영, 관리 등 개발 전반에 걸친 업무를 지원한다. 슬랙이나 팀즈 등 협업도구와 연동해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아마존Q 디벨로퍼 에이전트는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준다. 프롬프트에서 개발하고 싶은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이를 분석해 단계적이고 세부적인 개발 계획을 제시하며, 소스코드 작성부터 테스트와 필요한 API까지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한정호 아키텍터는 “여러분이 하실 일은 아마존Q에게 명령을 한 후 만들어진 계획과 구현된 코드를 보고 피드백을 제시하거나 수락을 하기만 하면 된다”며 “이제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능을 개발에 과정에 발생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WS 김기철 솔루션즈 아키텍트

개발을 비롯해 운영 관리를 위한 기능까지 지원한다. 시큐리티 스캔이라는 보안 취약점 검사 도구는 프로젝트 전체에 있는 코드를 검사할 줄 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도 함께 제공한다.

김기철 아키텍터는 “아마존Q는 작성된 모든 코드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던 상관없이 바로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안까지 바로 제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어서 “최근에 내부 테스트 결과 5명으로 구성된 아마존 팀이 2일 만에 천 개의 프로젝트를 모두 업데이트 완료했다”며 “평균적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10분 정도 소요됐으며, 가장 긴 앱도 1시간 채 걸리지 않고 완료하며 수개월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진호 아키텍터는 “개발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몰입해 창의적인 생각으로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빌드 했을 때라고 생각한다”며 “AWS는 개발자들이 몰입과 집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아마존Q 같은 AI도구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