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 '2025 ACDC'서 딥페이크 탐지 AI 에이전트 선보여

‘페이크체크 3.0’ 적용 기술 선공개… 탐지 회피하는 적대적 공격 이미지 판별

컴퓨팅입력 :2025/12/03 19:39

AI보안 전문기업 샌즈랩(KOSDAQ 411080, 대표 김기홍)이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ACDC(AI Cyber Defense Contest, 인공지능 해킹방어 대회)’에 참가해 딥페이크 탐지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공동 주관한 행사인 '2025 ACDC'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보안’을 주제로 AI 해킹방어대회 및 AI 보안인사이트 세미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샌즈랩은 행사 기간 중 'Safe AI World' 관에서 관람객이 직접 딥페이크 이미지 생성 및 탐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더불어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페이크체크(Fakecheck) 3.0’에 적용될 기술과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모델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페이크체크 2.0'이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이미지 탐지에 중점을 두었다면 샌즈랩이 이번에 고도화한 기술은 딥페이크 탐지 회피를 목적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노이즈를 삽입한 적대적(Adversarial) 이미지 탐지다. 이미지 속에 분포되어 있어 육안으로 구별이 불가능함은 물론 일반적인 탐지 모델이 딥페이크 이미지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 두번째)과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우측 첫번째)이 SAFE AI WORLD 체험존에서 샌즈랩 김기홍 대표(왼쪽)가 시연하는 딥페이크 탐지 ’AI Agent’를 관람하고 있다.

이에, 현재 개발 중인 '페이크체크 3.0'은 이러한 적대적 공격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딥페이크 분석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샌즈랩이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또한 탑재될 예정이다. 단순 위변조 여부 판별에 그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이미지·영상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추론하여 최적의 결과 방향을 도출하고 분석한 내용을 LLM을 통해 정리하여 답변해 준다.

첫날 현장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afe AI World 관을 방문해 샌즈랩의 딥페이크 탐지 AI 에이전트 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김기홍 대표가 시연을 진행하며 샌즈랩의 데이터 기반의 AI 응용 기술 및 사이버보안 분야 AI 에이전트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 2일차에는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 우수 활용 성과 공유회’가 동시 진행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 사업을 매 해마다 수행하고 있는 샌즈랩은 ‘APT 기반 위협 프로파일링 AI데이터셋 구축과 활용’을 주제로 주요 수행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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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해킹방어대회 연계 체험형 전시회다 보니 딥페이크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청년층의 보안 인식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었다”며 “샌즈랩의 탐지 기술과 AI 모델이 체험객들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만큼 나날이 정교해지는 딥페이크 생성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에는 탐지·판단·대응 전 과정에서 사이버보안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2025 ACDC를 통해 샌즈랩이 선보인 기술들은 향후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의 핵심 요소들로써 지속적인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