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루스 선 사장 선임…"한국 AI 전환 속도↑"

IBM·헬스케어·SaaS 전 분야 경험 갖춘 글로벌 리더로 평가

컴퓨팅입력 :2025/11/17 16:49    수정: 2025/11/17 16:56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인공지능(AI)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구글클라우드는 루스 선 신임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을 공식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선 신임 사장은 앞으로 국내 기업의 AI 전환과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집중한다. 구글클라우드의 파트너 생태계와 개발자 생태계 확대 역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사진=구글클라우드)

구글클라우드는 이미 여러 산업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 카카오, LG 계열사 등 기술기업부터 넥슨, 엔씨소프트 같은 미디어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가 구글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기반 AI 가속기와 소프트웨어(SW)를 포괄한 풀스택 구조도 시장 확장의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 여기에 통합 에이전트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더해 기업 워크플로 전반에 AI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설계하고 배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기업이 완전한 지능형 자동화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루스 선 사장은 IBM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이끈 경험을 보유했다. IBM 왓슨 헬스에서는 종양학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글로벌 운영도 전담했다.

그는 템페스트 최고경영자(CEO)와 포스 테라퓨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복합적 경영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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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성 전임 사장은 이달 말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그는 지난 4년간 구글클라우드 한국 사업 성장을 견인해 왔다.

카란 바좌 구글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선 사장은 기업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검증된 실적을 갖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분석 분야 최전선에서 쌓은 경험은 역동적 AI 시대에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