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클로잇,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계기로 FISU·보르난 협력 강화

글로벌 스포츠 IT 사업 확장 본격화

컴퓨팅입력 :2025/11/10 15:44

아이티센클로잇(대표 이세희)이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회통합관리시스템(GIMS)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스포츠 IT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및 글로벌 스포츠 IT 기업 보르난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FISU와 보르난 측이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의 IT 착수 조정 회의 참석에 앞서 대회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아이티센클로잇 본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왼쪽부터) FISU 요압 디 프란체스코 기술·혁신부서장,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 보르난 로베르토 가르시아 리오페드레사업총괄임원(이미지=아이티센)

FISU와 보르난 관계자들은 아이티센클로잇의 과천 본사와 서초 클라우드 센터를 방문해 대회관리시스템(GMS)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등 주요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GIMS의 구축 및 운영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39년간 다수의 국제 종합대회를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충청 대회의 GIMS를 국내 대형 국제 행사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험을 토대로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FISU의 공식 기술 파트너인 보르난과 협력하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대회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무중단·무장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제대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이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글로벌 쇼케이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FISU와 보르난의 본사 방문은 우리 스포츠 IT 사업의 글로벌 인지도와 기술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신호"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FISU 관계자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대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아이티센클로잇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보르난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반 스포츠 대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르난은 스위스, 카타르,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FISU 외에도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범아메리카 스포츠기구(Panam Sports) 등 다수의 국제 스포츠 기구와 협력해 대회운영시스템을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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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티센클로잇은 최근 SaaS 기반 스포츠 솔루션 '센스포(CENSPO)'를 출시하며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이번 FISU·보르난 협력을 계기로 FISU 산하 유니버시아드뿐 아니라 글로벌 대학 스포츠 대회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아이티센클로잇은 최고 수준의 스포츠 IT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세계 스포츠 I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