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화질도 선명하게"…유튜브, AI 업스케일링 도입

TV·웹·모바일 적용…영상 썸네일 허용 크기 확대 ‘2MB→50MB’

방송/통신입력 :2025/10/30 09:33

유튜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이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TV와 웹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영상 썸네일 허용 크기도 기존보다 확대한다.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1920×1080픽셀(1080p) 미만의 해상도로 업로드된 영상에 ‘업스케일링’이라는 기능을 먼저 적용한다. 이 기능은 선택에 따라 해제할 수 있으며, 원본 파일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튜브 로고(출처=픽사베이)

커트 윌름스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업스케일링 기능이 도입되면서 이론적으로 대형 TV에서 동영상을 스트리밍하는 시청자들의 시청 경험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V 화면은 유튜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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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튜브는 영상 썸네일의 허용 파일 크기를 확대한다. 기존 2MB 제한에서 최대 50MB로 늘려 TV에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윌름스 디렉는 “유튜브가 넷플릭스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시청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더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대용량 영상 업로드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