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핼러윈 데이를 맞아 호박 등 ‘잭-오-랜턴(jack-o-lantern)’을 닮은 태양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진은 같은 날 NASA 태양역학관측소(SDO)가 태양 대기 어미징 어셈블리(AIA) 장비를 이용해 촬영한 것이다.
어두운 코로나 구멍과 밝게 빛나는 플라즈마 영역이 어우러져 눈과 코, 전제적으로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호박 얼굴을 연상케 한다.
특히 사진 속 입 부분은 단순한 무늬가 아닌 실제로 거대한 코로나 구멍이다. 이 곳은 태양 표면의 자기장이 열려 전하를 띈 입자가 우주로 방출되는 영역으로, 현재 이 구멍에서 나오는 고속 태양풍이 지구를 향해 뿜어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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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기상 예보관들은 이로 인해 28일부터 29일까지 약한 수준(G1)에서 중간 수준(G2)의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이 심해질 경우 지구 오로라가 극지방을 벗어나 중위도까지 확산될 수 있다.
NASA SDO는 2010년부터 태양을 관측해오며, 태양의 자기 에너지가 어떻게 우주 환경과 지구의우주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연구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