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슬림형 ‘아이폰 에어’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벌써 내년 출시 예정인 2세대 아이폰 에어에 쏠리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 에어 2세대 모델이 올해 출시된 모델보다는 더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가 꼽은 첫 번째 이유는 아이폰 에어 2세대가 내년에는 플래그십 제품이 아닌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아이폰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예정이다. 내년 가을에는 새로운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 처음으로 등장하며, 기본 모델인 아이폰18은 2026년 가을 출시가 아닌 2027년 봄으로 출시가 연기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가을 애플은 ▲아이폰 에어2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아이폰 폴드 4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이폰 에어2가 가장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러한 포지셔닝 변화가 올해보다 더 높은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이유는 소비자들의 ‘새 모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채택되는 얼리 어답터 제품은 일반 소비자에게 다소 불편함이나 위험, 타협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관련기사
- "애플,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 도입"2025.10.27
- 아이폰18 다음 모델 19 아니라고?…아이폰20 '유력'2025.10.24
- ‘2나노 A20칩' 원가 급등…아이폰18, 가격 크게 오를까2025.10.24
- "아이폰 에어 생산량 80% 감축"…왜 실패했나2025.10.23
실제로 올해 첫 선을 보인 아이폰 에어가 처음 공개됐을 때 배터리 수명이 짧고 쉽게 휘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존재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사용 후기와 피드백이 쌓이면서 이런 우려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또한, 애플은 전통적으로 2세대 제품에서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요소들이 더해져 아이폰 에어2는 오리지널 모델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