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필리핀 카비테 지역에 있는 세인트 카르멘 살레스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와 교육 기자재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공동 출연한 희망철도재단의 ‘국제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코레일 노사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용 컴퓨터 85대와 책상·의자 등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PC 사용교육을 위한 강사비용도 함께 지원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필리핀 도시철도 마닐라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 기술을 수출하는 동시에 필리핀 취약계층에 디지털 기기 등 물품을 지원해 민간 부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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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카르멘 살레스 학교의 교장 레지나 수녀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해준 코레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권영주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은 “해외 각국에 한국 철도 기술 수출뿐 아니라 노사가 힘을 모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