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생성형AI로 제작된 장편 영화 ‘중간계’의 제작 과정과 세계관을 설명하는 콘텐츠인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중간계’는 포엔터테인먼트와 KT가 기획, CJ CGV가 배급을 맡았다.
‘카지노’, ‘범죄도시’ 등을 선보인 국내 대표 흥행 감독인 강윤석 감독과 배우 변요한, 방효린이 참여했다. 또 국내 AI 창작 영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는 권한슬 AI연출이 합류했다.

권한슬 AI연출은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중간계’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를 포함해 총 18종의 크리처와 액션 시퀀스 디자인 뒷이야기와 AI 기술의 활용 과정을 풀어냈다.
생성형 AI를 통해 구현된 장면에는 수많은 전문가가 수십 개의 프롬프트를 섬세하게 설계에 참여했고, AI 기술이 상업영화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 눈길을 끈다.
AI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배우들은 그린스크린이 설치된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간계’의 경우는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외부에서 연기를 할 수 있어 현장감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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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변요한 배우는 AI 활용을 위해 철저히 시간을 계산한 리허설이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영상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제 화면 없이 자막과 배우들의 감탄사만으로 처리되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래도 돼요, 감독님?”이라는 배우의 질문에 “네, 됩니다”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하는 강윤성 감독의 답변이 기대감을 모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