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트루테크놀로지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페스티벌 'AI 페스타' 전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 보안 솔루션 '스핑크스 AI(Sphinx AI)'를 선보였다.
스핑크스 AI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LLM을 활용할 때 개인정보나 내부 기밀이 프롬프트에 입력되는 것을 탐지·차단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내부망에서 네트워크 패킷을 읽어 입력 내용을 분석하고, 민감 정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차단·마스킹·치환 정책을 적용해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한다.

실제 전시 현장에서는 깃허브(GitHub) 연동 데모가 시연됐다. 코딩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핵심 소스코드가 프롬프트에 입력될 경우, 스핑크스 AI가 이를 실시간 차단하는 화면이 공개돼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컴트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도 보안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기관·기업들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핑크스 AI의 핵심"이라며 "공공, 의료, 금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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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핑크스 AI는 고유식별정보·민감정보 검출, 첨부파일 개인정보 분석, 토큰 추적·비용 관리 등 기능을 갖췄다. 올해 상반기에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소규모 로컬 대규모 언어 모델(Local sLLM)을 추가해 내부 문서 질의응답 기능도 제공한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OCR·안면인식 솔루션 '에이아이씨(aiSee)', 비대면 본인확인 서비스 '에이아이디(aiDee)',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셜록홈즈' 등을 공급해온 정보보안·AI 전문기업이다.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다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