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코엑스(대표 조상현)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한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이하 BCWW)'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BCWW에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몽골·벨기에·스페인 등 국가의 바이어가 처음으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개국 참가사와 36개국 바이어가 함께했다.
지난 17일 개막식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BCWW가 K-콘텐츠를 통해 만국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올해 BCWW에는 ▲문화방송(MBC) ▲씨제이이엔엠 ▲에스엘엘중앙 ▲스튜디오지니 ▲요우쿠(YOUKU) 등 21개국 370여 개 기업과 ▲텐센트 비디오(Tencent Video)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아마존(Amazon) ▲티비에스(TBS) 등 36개국 2천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총 3천1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누적 상담액은 약 3천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이번 BCWW는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초청해 국제적 의미를 더했다.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고몽TV(Gaumont TV) 등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방한하였으며, 프랑스 국가관에는 ▲페데레시옹 ▲레 필름 다씨 ▲스튜디오 하리 ▲유니프랑스(Unifrance) 등이 참가하여 공동제작, 인력 교류, 유통 확대 등 다층적인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콘퍼런스는 총 1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인공지능(AI)·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숏폼 등 기술과 플랫폼이 결합된 미디어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FAST 개념을 처음 제시한 앨런 월크, 유튜브 TV&Film AVOD 파트너십 총괄 페데 골든버그, 삼성전자 최준헌 그룹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산업 전략과 미래를 모색했다. 또한, 김은희 작가, 강윤성 감독, 방송인 송은이가 함께한 스페셜 세션에서는 K-드라마·예능 등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콘텐츠 및 K-포맷 쇼케이스에는 국내외 20여개 기업이 참가해 신작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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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BCWW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K-콘텐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앞으로의 25년도 K-콘텐츠가 세계 무대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전략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