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들리AI, 275억 투자 유치…'돈 먹는 하마' AI 추론 해결한다

캡스톤·시에라벤처스 등 국내외 VC 대거 참여…고비용·저효율 AI 인프라 문제 해결사로 부상

컴퓨팅입력 :2025/08/28 16:45

프렌들리AI가 폭증하는 인공지능(AI) 추론 비용과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AI 모델의 실제 운영 단계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렌들리AI는 약 2천만 달러(한화 275억원) 규모의 시드 익스텐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가 주도했고 KB증권이 후속 참여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시에라벤처스, 얼럼나이벤처스, 그리고 산업은행이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프렌들리AI의 부상은 AI 모델 운영의 핵심 난제에서 비롯된다. 기업들은 AI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때 ▲막대한 인프라 비용 ▲느린 추론 속도로 인한 사용자 경험 저하 ▲복잡한 모델 운영 및 관리 문제에 직면한다.

(사진=프렌들리AI)

프렌들리AI 플랫폼은 시장에서 가장 빠른 추론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GPU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또 외부와 차단된 에어갭 환경에서도 설치 가능한 컨테이너 배포 방식을 지원해 기업의 보안 요구까지 충족한다.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43만 개 이상의 모델을 지원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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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을 영업·마케팅 팀 확장과 인프라 증설에 투입해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품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 주요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많은 조직이 AI 실험에서 실제 운영 배포로 전환하면서 AI 추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향후 거대한 기회를 포착할 발판을 마련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