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한의학 교육 혁신 선언…교육체계 개편으로 미래 의료인력 양성

‘한의학 교육 협의체’ 선언문 발표…디지털 기술과 AI 등 첨단 교육기술 적극 활용 의지 밝혀

헬스케어입력 :2025/08/20 14:31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계 주요 5단체로 구성된 ‘한의학 교육 협의체’가 미래지향적 교육체계와 통합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한의학 교육 혁신을 선언하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

한의학 교육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난 18일 개최된 첫 번째 회의에서 한의학 교육의 변화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한의학의 핵심 가치 계승 ▲미래 의료를 주도하는 통합의학 인재 양성 ▲근거 기반의 한의학 교육 강화 ▲혁신 기술을 한의학 교육에 적극 활용 ▲교육 협력체계를 고도화하여 효율성 향상 ▲국내외 협력과 개방형 교육 생태계 지향 등 한의학 교육 개혁 실행을 위한 원칙과 방향성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의교육선언(제공=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 교육 협의체는 선언문을 통해 한의학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면서 과학 기반의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통합적 임상 역량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전문 의료인으로서 미래 의료를 주도하는 통합의학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국내 12개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과정 운영, 평가를 포함한 교육 전반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도화해 교육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품질 향상을 이루고, 임상 판단력과 실습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및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등 첨단 교육기술을 한의학 교육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 의학교육의 발전 방향에 발맞춰 국내외 의학 교육 및 연구 기관 등과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는 개방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한의학 교육 협의체는 ▲한의학 교육 정책 개발 및 대외 협력 대응 ▲한의학 학부 및 졸업 후 교육과정 개선 및 수련체계 개편 ▲한의학 교육 질 관리를 위한 평가·시험제도 개선 ▲한의학 교육 통계 생산 및 연구 통계 기반 구축 등을 위해 결성됐으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송호섭),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정희재)등 한의계 주요 5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