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인텔, 2.7조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주당 23달러에 8천695만주 인수, 5대 주주 등극… "미국 첨단기술 투자 확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5/08/19 10:23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인텔은 19일 20억 달러(약 2조 7천768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는 인텔과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첨단기술과 반도체 혁신에 대한 투자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는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컴퓨팅, 차세대 인프라 기반이 되는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AI 혁명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뱅크의 장기적 비전을 보다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뉴스1)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반도체는 여러 산업의 기반이며 인텔은 50년 이상 신뢰받은 혁신의 리더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인텔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선진적인 반도체 제조와 공급이 미국 내에서 보다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 하에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소프트뱅크는 첨단 기술과 혁신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전선에 있으며 미국 기술과 제조업 리더십을 발전시키려는 인텔의 약속을 공유하는 회사다. 소프트뱅크와 보다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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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Lip-bu Tan) 인텔 CEO. (사진=인텔)

이어 "손정의 회장과 지난 수십년 간 협력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에 보낸 신뢰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인텔 투자 완료시 최대주주 변동 예상. (자료=인텔/지디넷코리아 추산)

이번 계약에 따라 소프트뱅크 그룹은 1주당 23달러 인텔 주식을 총 8천695만 6천 주 가량 인수한다. 미국 블랙록 자산운용, 뱅가드 그룹,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 지오드 캐피탈에 이어 5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