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신사 협회 신임 의장에 버라이즌비즈니스 CEO

T모바일의 US셀룰러 인수 완료로 전임 의장 퇴장

방송/통신입력 :2025/08/17 09:51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 신임 의장에 버라이즌비즈니스의 CEO 카일 말라디가 선출됐다. 선출 즉시 임명이 이뤄졌다.

앞서 8개월 간 의장을 맡았던 로랑 테리벨 US셀룰러 CEO가 사임하면서 이뤄진 인사다.

CTIA 측은 신임 말라지 의장을 두고 “세계적 수준의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에서 40년 경력을 가진 업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말라디는 올해 초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전임 테리벨 의장과 함께 임명됐으나 테리벨이 최근 US셀룰러를 떠나면서 임기가 단축됐다. T모바일US가 이달 초 US셀룰러의 무선 사업 인수 절차를 완료하면서 회사를 떠나게 됐고, 협회 일도 손을 놓게 된 셈이다.

말라디는 지난 2023년부터 버라이즌비즈니스 CEO로 재직했으며 이전에는 회사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부문의 책임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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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IA는 오래 들어 주요한 인사를 잇달아 발표하게 됐다. CTIA는 지난 4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지낸 아짓 파이를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 지난 2014년부터 CEO 자리를 맡은 메리디스 베이커의 은퇴에 따른 후속 인사다.

아짓 파이 CEO는 말라디에 대해 “기술과 비즈니스 배경을 두루 갖춘 업계의 성취 있고 존경받는 리더”라며 “무선 산업에 있어 중대한 시기에 그가 이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