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메타파머스는 3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옥타곤벤처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퓨처플레이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사로 함께했다.
메타파머스는 2022년 서울대 IDIM Lab 출신 로보틱스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다목적 농작업 로봇 '옴니파머'를 개발 중이다.

옴니파머는 수확·수분·선별·예찰 등 다양한 농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며, 전용 그리퍼와 AI 인식 기술을 통해 전통 농장부터 수직농장·온실까지 적용 가능하다.
메타파머스는 CES 2025 애그테크 혁신상을 비롯해 여러 글로벌 어워즈를 수상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의 AI 기반 생육 예측 모델을 이전받아 성능을 한층 고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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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농협과 대형 농장,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는 "농업 노동 문제를 풀어낼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로봇 솔루션을 만들겠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AI 인식·로봇 제어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