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경영진 유상증자 120% 초과청약···일반공모도 참여

구주주 대상 이틀간 유상증자 청약 결과 305만주 접수 190억 모집

컴퓨팅입력 :2025/08/11 10:16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은 윤세혁, 채정환 각자 대표이사가 6일에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서 배정 물량의 120%를 초과청약한데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도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양 대표는 지난 5월 1만45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약 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이어진 유상증자에서도 배정 물량의 120%를 초과청약하는 한편 일반공모에도 참여, 회사의 AI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씨이랩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305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발행 예정 주식 수 329만주의 92.7%를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실권주 약 24만주는 11일부터 이틀 간 일반공모를 통해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씨이랩은 당초 유상증자 예정가액을 5430원으로 공시했으나, 최종 발행가액이 5800원으로 확정, 총 모집금액이 178억원에서 190억원으로 약 6.7% 증가했다. 이는 씨이랩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사업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GPU 관리 소프트웨어 고도화 ▲비전언어모델(VLM) 및 피지컬 AI(Physical AI) 연구개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글로벌 영업망 확대 등 핵심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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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은 "경영진이 이번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전략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AI 인프라 확대와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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