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생성 AI 모델 ‘뮤즈’ 공개…오픈 소스로 제공

게임 플레이 및 조작 입력 생성 가능…창작 도구로 활용 기대

게임입력 :2025/02/20 08:41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비주얼과 컨트롤러 입력을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 ‘뮤즈(Muse)’를 공개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크로니클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인텔리전스 팀과 닌자 시어리가 공동 개발한 이 모델은 오픈 소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뮤즈를 활용한 게임 플레이 생성 사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1초(10 프레임) 분량의 실제 게임 플레이와 전체 조작 입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됐다. 뮤즈는 닌자 시어리가 2020년 출시한 히어로 슈팅 게임 블리딩 엣지(Bleeding Edge)의 데이터를 학습해 개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게임 인텔리전스 팀을 이끄는 카트야 호프만 수석 연구 관리자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뮤즈 같은 모델이 인간 창작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게임 세계의 복잡한 구조를 AI가 학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생성형 AI 모델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적 통찰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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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초 분량의 플레이 데이터를 입력한 결과, 뮤즈는 기본적인 움직임과 지형, 캐릭터 모델을 생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국제 과학 저널 네이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일자리 감소와 표절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CEO는 AI가 오히려 고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개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