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2천149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24.3% 상승, 흑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 상승, 흑자 전환했다.
분기 매출은 산업용 로봇이 211억원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이어 평판 디스플레이(FPD) 로봇 117억원(24%), 서비스로봇 58억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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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매출은 자동차향 대규모 공사들의 주요 납품이 대부분 3분기에 완료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로봇 매출은 방역로봇 232대(58억원) 판매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모바일 로봇 재고 충당금 등 166억원 규모 비경상 손실 인식으로 인한 기저 효과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HD현대로보틱스 측은 "정치,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국내 로봇시장의 불확실성은 있으나, 비자동화영역(기계·방산·금속 등)의 자동화 수요는 AI 기술 발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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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은 고금리 정책,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전년도 투자가 둔화됐지만 인건비 상승 및 리쇼어링 정책 등으로 올해 시장 전망은 양호하다"며 "중국은 시장 침체 및 경쟁 심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전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경제부양 재정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HD현대는 이날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로보틱스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21년 프리 IPO 진행 이후 계속 검토는 했는데, 사실 현재까지 상장 관련해서 진행되는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