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양자대학원이 31일 문을 열었다. 고려대, KAIST에 이어 세번째 양자대학원 개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포스텍(POSTECH)과 영남권 과학기술원이 함께하는 '포스텍 주관 양자대학원(이하 포스텍 양자대학원) 개소식을 31일 오후 포스텍 국제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근 포스텍 총장과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을 비롯해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이순칠 국가양자PM, 한국양자산업협회 및 양자대학원 참여대학‧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 포스텍 양자대학원 운영계획을 청취했다.
포스텍 양자대학원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과기정통부 양자대학원 지원사업에 따라 올해 선정, 앞으로 9년 간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 양자 연구 및 산업을 선도할 박사급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한다. 다학제 교육과정(2년)+프로젝트 기반 실험‧실습 교육과정(1년)+국내외 인턴십 과정(1년) 등 총 4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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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스텍 양자대학원은 참여 대학원생들에게 △다학제적 교육(물리학과,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반도체공학과, 화학물리학과 융합 커리큘럼) △프로젝트 기반 실험·실습 기회 제공 △국내외 연구소·기업 연구인턴 기회 제공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자를 육성하고 양자과학기술 기반 산업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 발전적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스텍을 비롯한 3개 양자대학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양해각서도 체결, 양자대학원 교육과정과 교재 공동 개발 및 실습주제 발굴, 인턴십 운영, 진로와 취업 지원 등 산학 연계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 차관은 "양자기술패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을 이끌어나갈 양자핵심인력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포스텍 양자대학원이 양자과학기술 핵심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