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2024 개최를 앞두고, 각 참가사들이 출품작을 잇따라 공개했다.
지스타2024 출품작을 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다양한 장르의 흥행 예상작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은 내년 출시작에 더욱 쏠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그라비티 등이 지스타2024 출품작을 확정해 공개했다.
지스타2024는 다음 달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국내외 게임사의 핵심 타이틀 시연 및 이벤트 등으로 꾸며지며,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렇다면 올해 어떤 신작 게임이 출품될까. 각 참가사가 발표한 출품작을 보면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부터 새로운 재미로 무장한 이색적인 신작이 대거 포진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넥슨은 어제(30일) 넥스트온(Next on)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지스타2024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 PC 적진지점령(MOBA) 장르 '슈퍼바이브',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다. 이중 '아크 레이더스'를 제외하고 각 출품작의 시연 버전을 지스타 기간 선보인다.
특히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은 넥슨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앞서 게임스컴2024와 도쿄게임쇼2024에 출품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넥슨 측은 올해 지스타 메인 후원사 자격으로, 벡스코 1전시장 B2C 300부스 규모의 시연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한다. 또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별도 넥슨관을 마련하고,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 대표작의 발자취를 그린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2종을 출품한다. 이 회사는 벡스코 B2C에 100부스(170개 시연대)를 마련하고, 출품작 시연과 함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과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오픈월드 RPG 장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인기작 '몬스터길들이기' IP를 계승한 액션 RPG 장르로, 게임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수집 및 성장시키는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5종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중 모바일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와 5대5 팀 기반의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는 올해 지스타에 처음 소개되는 신작이라면,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지난해 지스타 때 소개했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지스타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 게임의 지스타 시연 버전은 주인공 클리프가 참여한 전장에서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과 보스전, 일부 핵심 게임 이야기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과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지스타2024 기간 신작 시연 자리를 제공한다.
웹젠 출품작은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다. 오픈월드 액션RPG 장르인 '드래곤소드'는 웹젠이 지분 투자한 하운드13의 차기작으로, 그동안 '프로젝트D'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테르비스'는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소개된 작품 중 하나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하이엔드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꺼낸다. '프로젝트A'로 알려졌던 해당 신작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월드 콘텐츠 등을 담은 게 주요 특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S(가칭)' 4종을 소개한다. 출시가 임박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로, 손맛을 강조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구현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는 게임 17종을 지스타2024 B2C 부스에 배치한다. 모바일 7종, PC 및 콘솔 10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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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지스타2024 메인 타이틀은 총 5종이다. 올해 메인 타이틀은 MMORPG '라그나로크3', MMORPG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퍼즐 타워디펜스 장르 '라그나로크 크러쉬', 턴제 RPG '학원 삼국지: 초고교급 이능력 전략 RPG' 4종과 PC콘솔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2024 참가를 확정한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출품작을 선정해 공개했다"라며 "출품작을 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스타 기간 내년 출시 예정작들에 대한 현장 반응을 보면 흥행 가능성을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