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생성 AI 서비스 '패브릭스'로 국내 시장에서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현재까지 6개의 관계사에 '패브릭스' 서비스를 적용하고 주요 시중 은행들과 공공 부문에서도 여러 건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남은 4분기에는 금융권의 AI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구형준 삼성SDS 부사장은 "제조 고객의 상담 어시스트, 금융 고객의 약관 및 상품 검색, 자동차 과실 비율 산정 등 업무를 '패브릭스'를 통해 구현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SDS는 고객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순고객추천지수(NPS) 지표로 주 단위 측정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고객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 부사장은 "개선 요구 사항은 즉시 반영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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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삼성SDS는 200개가 넘는 기업 고객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보험 심사와 상품 비교, 제조 분야에서는 설비 관리와 불량 관리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업종별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LLM, 코파일럿, 에이전트 등의 서비스를 고객과 함께 구체화해 개발하고 있다"며 "다음해에는 멀티모달, 증강형생성(RAG)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