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시속 35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29일 저녁 샤오미는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내년 3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예약판매 가격은 81만4천900위안(약 1억5천800만원)이다.
예약구매시 예약금 1만 위안(약 194만원)을 내면 출시 후 우선적으로 인도받을 수 있다.
이 차량은 '거리 주행 및 경주용'이라고 소개됐다. 모터 3개를 탑재하고 1천548마력, 최고 속도 350km/h까지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1.98초다.
샤오미는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SU7 울트라에 탑재된 슈퍼 모터 'V8s'는 최대 속도일 때 2만7천200rpm이다.
경주시 고출력 배터리팩이 20% 전력에서도 800kW를 출력할 수 있다. 독일의 장거리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연속 2바퀴 동안 과열없는 열 방출 시스템도 갖췄다. 차량 길이가 5.1m로 최대 다운포스는 285kg이다.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하고, 외부 사운드를 위한 40W 외부 스피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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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브레이크 디스크보다 내열성이 뛰어난 레이싱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가 옵션으로 장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대 작동 온도가 일반 스틸 브레이크 디스크의 2배 이상인 1300도를 넘는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 울트라 시제품은 뉘르부르크링에서 공식 속도 6분 46초 874를 기록해 뉘르부르크링에서 글로벌 최고 속도 4도어 차량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