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전력 피크 저감 등을 위해 계약전력 2천KW 이상의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이행률이 지난해 기준 24.2%로 저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시간이나 장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부가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2017년부터 ESS 설치 의무화를 시행 중이지만 정작 공공기관의 이행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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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은 “공공기관의 ESS 설치 이행률을 보면, 2021년 19.6%, 2022년 19.3%, 2023년 24.2%로 매우 저조하다”면서 “특히 산자부 산하기관의 설치 의무 대상기관은 24개인데 그중 이행기관은 13개로 약 54.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에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어떻게 보완, 해결할지 찾아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이라도 ESS를 다양한 곳에 설치해 효율적, 효과적으로 운영하면서 전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