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릴리스게임즈가 'AFK: 새로운 여정(AFK)'의 영웅뽑기 시스템인 '월계수 주점'에서 확률 오표기가 일어났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환불과 보상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AFK는 중국 게임임에도 국내 마켓에서 매출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 있는 게임이기에, 국내 이용자들의 피해액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스 게임즈는 '월계수 주점 영웅 모집 확률 관련 안내'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확률 표기 방식의 오류에 대해 인정했다.
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법안을 위반한 사례다. 시행령에는 '일정 횟수 이상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개봉·강화 또는 합성하는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확정적으로 획득(천장 시스템)할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은 해당 조건을 표시하여야 함'이라고 기재돼 있다.
이 회사는 관련 논란이 벌어지자 지난달 30일 공지사항을 통해 "확정 확률을 포함해 표기했는데 이용자의 예상과 다른 결과를 유발함에 따라 확률을 보다 상세하게 안내하겠다. 내부적으로 개선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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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 게임스는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을 준비 중에 있으며, 향후 기초 확률과 모집 확정 포함 종합 확률을 모두 표기하는 방식을 도입해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대응책을 발표했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던 국내 게임사들이 환불 등 보상을 했던 것과 달리, 이 회사는 별다른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경우 제도 시행 초기 오표기와 관련해 별도의 환불 창구를 마련하고, 조건 없는 환불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피해 보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